2024년 7월 여행 글입니다.
졸업후 폭풍 서류작성도 하고 면접에 떨어지기도 하던 중 항공권 특가를 또 발견해버렸다.
당시 엔화가 최저점인 850~860원대였기에 생각만 하던 일본에 가기로 했다.
짜잔. 갓 졸업한 거지 대학생(전)은 특가로만 여행을 다닌다! 왕복 12만원대!!
위탁수화물 없이도 충분히 배낭여행이 된다.
일본가서 기념품 많이 사오는 사람들은 불가능할것같다.
도착하여 바로 이코카 카드를 구매했다.
예전엔 레일패스를 구매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했지만 비교해보니 요즘은 가격도 올랐고,
하루에 7번 이상 지하철을 타는게 아니면 패스가 손해다.
나같이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은 패스가 이득일수도 있는데
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실천하기에 그냥 이코카 카드 한장으로 다니기로 했다.
계획은 오사카 교토 나라 3곳을 다돌며 사용할것이기에 만엔 충전
그렇게 일반 급행지하철을 타고(더 저렴함 하루카이용할필요 x)
오사카역이었나 숙소 근처 역에서 내렸다.
내려서 올라오자마지 보인 일본스러운 풍경
동아시아 3국은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곳이 많다. 특히 일본이 한국 중국에비해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듯하다.
아무래도 섬이니깐....
그렇게 숙소로 계속 걸으며 찍은 사진들.
바로 위 사진처럼 무슨 광고트럭이 가끔 지나다니는데 뭔지 모르겠다.
추정으로는 카지노 트럭인것 같다.
그렇게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7월 장마인 일본의 엄청난 습도에도 우산없이 나왔다.
간단히 로컬 우동을 먹어보았다.
한국에서 파는 생생우동이 개인적으론 제일 맛있는것 같다.
가쓰오부시 향도 그렇고 내 입맛엔 생생우동이 최고다. (저럼입맛)
밤의 도톤보리를 쓸쓸히 구경한 후 호텔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빠른 구경을 위해 로손에서 사온 편의점으로 아침을 떼우고, 9시에 바로 호텔에서 체크아웃했다.
직장인들 출근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다.
한국은 사복이 많은데 일본은 무조건 바지랑 셔츠가 기본인 듯 하다.
걸어서 오사카 속으로 시작.
그냥 느낌이 좋아 걷다가 찍었다.
너무 뻔한 관광지는 가기 싫었지만 당시 미드 쇼군을 본 후라 바로 오사카성으로 이동했다.
- 4 Chome-1-32 Otemae, Chuo Ward, Osaka, 540-0008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아침이고 체력도 쌩쌩하기에 오사카성이 있는곳까지 걸어 이동했는데,
역시 장마 시즌답게 중간에 비가 왔다. (이 시즌 일본 비행기값이 싼 이유)
박물관과 오사카성의 천수각 표가 함께 있는 천엔짜리 티켓이 있어 구경하고 오사카성으로 가보기로 했다.
오사카 박물관이다 보니 오사카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박물관이었다. 그렇게 감흥있진 않던 곳
박물관은 층마다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방식인데, 중간중간 계단쪽에 뷰를 볼 수 있던곳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중에서 이곳이 젤 좋았다.
오사카성에서 무슨 이벤트를 하는것처럼 보여 박물관이 더 감흥이 내려간걸수도.
바로 이동했는데 가보니 뭐 끝나있었다. 현지인들이 일본식 복장을 입고 그냥 다들 쉬고있었다.
일본과 한국은 카메라에 민감해서 개개인을 찍을 순 없었다. (문화존중)
일본여행을 갔다온 지금 생각하기로는 일본이 더 카메라에 까다로운것 같다.
- 1-1 Osakajo, Chuo Ward, Osaka, 540-0002 일본 (오사카성)
주유 패스가 있으면 입장이 무료다.
오사카성과 천수각을 구경했다.
내부에는 천수각의 역사와 주변에서 일어난 싸움등등 박물관처럼 되어있다.
꼭대기층은 사진과 같이 뷰를 볼 수 있는 곳
역시 7월 일본여행의 비수기
엄청난 습도와(한국의 장마보다 습하다.) 열기때문에 계속 마실것을 들이켰는데
그중에 내 기준 가장 맛있었던 음료수. 복숭아맛 탄산 밀키스다.
그후 갈곳이 없어 그냥 배회했다.
배회하다 만난 신사.
일본에는 도시 이곳저곳에 신사가 있는것 같다. 우리로 치면 절이겠지.
한국의 절은 대다수가 산중에 있는데 일본은 거주지와 함께 있다.
하나의 공원 역할을 하는 듯 하다.
그렇게 계에에에에속 걸었다.
이 도시에서 내가 하고싶은게 딱히 안보였다.
뭐 가이유칸이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지만은 남자 혼자 가기도 뭐해서,
가이유칸은 뭔가 1월 미국에서 본 아쿠아리움 때문인지 뭔가 심적으로 끌리지 않았다.
무작정 걷다가 또 신사를 발견했고 제비를 뽑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걸으며 구경하는것도 좋지만 딱히 오사카엔 여행의 느낌이 안났다.
아무래도 나는 도시랑 안맞는 것 같다.
바로 교토로 이동하기로 맘을 먹었다.
일본에서 지하철은 복잡하다던데
그냥 구글맵에 검색하고 나오는 색에 맞춰서 타면 됐다.
한국이랑 다를 것 없다.
교토로 가는 기차? 지하철로 환승을 위해 우메다역으로 이동했고 교토행 일반열차를 탑승했다(제일저렴)
- 일본 〒600-8001 Kyoto, Shimogyo Ward, 河原町西入真町52 (교토가와라마치역)
약 40분이 걸려 교토에 도착했다.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바이브가 아 나는 오사카보단 교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냥 웬만하면 걸었다.
걸으며 천천히 구경하는게 곧 여행이라고 생각해서, 교토에 도착해서도 숙소로 걸어갔다.
한 30분정도 걸은듯 하다.
숙소는 캡슐호텔.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왔다. (개인락커 보관 필수)
교토엔 신사가 아주 널려있다.
그만큼 유명한 관광지도 많고 당시 비수기임에도 엔저였기에 아주 관광객들이 미어 터졌다.
오사카에서 보이던 외국 관광객의 한 5배정도? 비율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현지인은 거의 뭐 상점에서 근로하는 사람들밖에 안보였달까.
숙소 바로 옆 신사를 잠깐 구경했는데 여행의 감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감흥은 체력을 200% 증가시켜준다.
- 625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일본
야사카 신사 앞에서 찍은 사진.
대충 구경하고 근처에서 오코노미야끼와 생맥주를 먹었는데, 외국인들이 외부 테이블을 차지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뭔가 느낌이 불친절해서 그냥 흡입하고 나왔다. (한국인의 생맥주 원샷쇼)
이코카 카드에 돈이 많이 남을것 같아 결제할때 자주 사용했다.
대충 먹고 또 매우 걸었다.
시내 쪽으로 이동하다가 마주친 아무도 없는 신사.
도시와 나는 맞지 않기에 안와본 길로 다시 돌아갔다.
가모강의 청춘들. 외롭게 혼자 다니는 나는 유심히 관찰하며 이동했는데, 뭐 거의 헌팅성지인듯 했다.
그룹끼리 갑자기 합석하고 그러던데.... (재밌겠다.)
찐따 여행가는 계속 걸어서 세계속으로다.
걷다 보니 무슨 축제처럼 준비되어있는게 있어 검색해보니 당시 교토에 기온 마츠리라는 축제가 있는걸 발견.
계획없이 왔는데 어떻게 딱 맞게 왔다.
잠깐 서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가 숙소로 복귀했다.
일본 1편 마무리............. 2편에서 교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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