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막학기기에 하나 있는 수업을 남자답게 땡땡이치고 여행에 가기로 했다.(한번도 땡땡이 못쳐본 너드다....) 여행지는 어떻게 코타키나바루가 됐는진 모르겠다만은 세명이서 의견을 정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친구 한명은 자동차 덕후라 당시 싱가폴에서 열리는 F1 경기를 보고 현지서 바로 넘어온다고 했다.(아마 자동차 성욕자) 당시 네덜란드 연수 후 유럽의 맛에 취해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했을 때라 누가 여행가자고 하면 빼는 적이 없었다. 당연하게도 저가 항공사라 저녁에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총 5시간 가량이 걸리는 비행이며, 가는 동안 코타키나바루의 석양을 조금 감상할 수 있었으며, 남은 석양과 함께 저 멀리서 스콜이 내리는 광경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