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아침 전날에 예약한 몽키 반딧불 투어 패키지를 예약해 두고, 오전시간에는 각자 따로 다녀보기로 했다. 각자 따로래도 뭐 시내가 그렇게 크지 않아 도보로는 멀리 가지도 못하지만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래서 내가 여행가면 하루 평균 30Km를 걷나보다. 걷고 또 걸었다. 지도도 보지 않고 느낌가는대로 발을 내딛었다. 그냥 걸어도 좋다. 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로운 건축양식, 새로운 사람들을 보며, 이전 경험들로 형성된 선입견들과 스트레스는 하나도 없이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고, 분위기를 즐기는 것. 그래서 나의 해외여행은 곧 걷기다. 아시아에서 느끼는 중동의 향기 시장 구석구석을 걸으며, 말레이 문화를 흠뻑 체험할 수 있었다. 시장에서 카야볼도 사먹었는데 카야라는 판단나무잎으로 만..